당국 "조선족 추정 3명 별도 조사"
  • 연합뉴스
  • 2011-03-25 14: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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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은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정부는 25일 군산 앞바다를 통해 전날 입국한 탈북자 등 9명 가운데 조선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이들 3명과 탈북자 6명을 분리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관계부처 합동조사반은 9명 가운데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3명은 군산에서, 나머지 탈북자 6명은 경기도 시흥의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각각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추가 조사에서 3명이 조선족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이들이 추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3명은 조선족, 나머지 6명은 탈북자라는 얘기가 있어 이들을 현재 분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은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대략 1~2개월, 길게는 6개월 한도 내에서 탈북및 입북 경위 등을 조사받은 뒤 하나원에서 3개월간 정착교육을 받고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탈북자 6명과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3명은 24일 중국의 한 항구에서 어선을 타고 한국 영해로 들어와 우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중국 다롄(大連)에서 배편으로 서해를 건너 한국 영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해 공해상에서 국내 탈북지원단체의 배로 갈아타고 해경정에 인도돼 군산 앞바다로 들어왔다.

   탈북자 6명은 7살된 딸을 둔 부부, 남매를 거느린 어머니 등 두 가족으로 알려졌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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