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료] 사진으로 보는 북한 (62)
  • 관리자
  • 2011-02-25 1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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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본 역에는 빗자루 장사가 등장하고... 지하 건늠길에는 노숙자 할머니가 포착?]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블로그(blog.sina.com.cn/aa8807)에 북한 평양시 주민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북한 평양시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 기차를 타고 평양시로 들어가려면 열차 보안원들의 단속을 거쳐야 한다. 기차는 간이역에서 30분 동안 정차하여 보안원(경찰)과 경무원(헌병)들의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단속된 사람들은 평양시 승인 번호가 없는 사람들, 이들은 곧바로 간이 보안서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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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모든 길목에 검열초소가 있는데 한 개 분대(10명)의 군인들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좌축 상단에도 여러 명의 군인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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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는 북한 검열원(수도 경비 사령부 산하 10호 초소) 및 경무(헌병)원들. 두 명의 여성이 리어카를 끌고 통과하는 모습도 보인다]
 
육로도 마찬가지로 경무(헌병)원들이 도로를 차단하고 평양시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을 단속하고 보안서로 이송한다. 때문에 평양에 가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꿈도 꿀 수 없다.
 
또한 북한 평양시는 장애인들과 가정의 불량자녀들이 살 수 없다.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도 살 수 없는 것이 평양이다. 이유는 혁명의 수도 평양은 외국의 시선에서 보기 좋은 것, 그리고 아름다운 것만 있어야 되고, 잘사는 사람들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한의 보안원들은 수시로 평양시민들을 단속하고, 장애인과 불량자녀들이 발생하면 외부로 추방시키거나 수용소 같은 곳에 감금시키기도 한다. 또한 혁명의 수도 평양시에서는 노숙자도 있을 수 없고,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평양시 본 역에는 초라한 모습의 장사꾼들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최근 평양시 본 역에는 빗자루를 팔려고 나온 청소년이 등장하고, 지하 건늠 길에는 노숙자로 보이는 연로한 노인들이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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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를 팔려고 평양시 본 역에 등장한 15살로 되 보이는 청소년이다. 외국인들이 많은 이곳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등장할 수 없다. 보안원들은 수시로 이들을 단속하는데 이 청소년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평양시에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단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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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지하 건넘 길에도 노숙자로 보이는 연로한 할머니가 등장했다. 배낭을 메고 있는 행인이 할머니가 들고 있는 종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할머니도 보안원들의 단속 대상이지만 중국인들의 카메라에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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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전차 정류장의 줄 서 있는 모습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포착]
 
장성근 기자 nihao55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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