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당신은 마지막까지 단결을 말씀하셨습니다
  • 관리자
  • 2010-10-20 1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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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을 도덕의 원칙으로 간직하여 단결하자!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
 
이번에도 북한은 개혁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후계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것은 북한 사회를 더 악화 시키는 것이다. 만약 김정일이 얼마나 살겠는지 모르지만 김정일이 죽으면 달라진다.
 
우리가 김정은 후계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 일을 해야 한다. 자기 집을 지킬 생각하지 않고 남의 것을 생각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왜? 한국을 지상낙원으로 건설해 놓고, 김정일을 지지하고 김정일을 무서워하게 만들어 놓는가? 여기의 우리 정권이 계속해서 뒤 흔들리게 되고 좌파가 장악하게 된다면 김정일은 쉽게 남한을 먹을 수 있다.
 
공산주의 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맑스 자체가 잘 못 생각했다. 예전 공산주의자들은 정권을 선거를 통해 정부를 세우게 되면서 이제는 민주주의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지주와 자본가는 개인의 땅을 가지고 있었다.
 
맑스는 계급투쟁론을 주장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처음에 독재를 생각하지 않았다. 민주주의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지주와 자본가들을 타도해 이들이 없으면 모두 잘 살 것이라 생각했다.
 
이를 하기위해서는 정권을 독점하고 독재를 실시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본가가 아닌가? 봉건 왕이 아닌가? 사람은 못 살던 때를 생각하지 않기에 정권을 잡기만 하면 지배계급이 된다.
 
사람의 본성은 누구나 똑같기에 계급투쟁을 독재의 방식으로 하려고 한 것 이 잘 못된 것이다.
 
공산주의 이론은 못사는 사람들이 계급투쟁을 하기 위해 독재하는 당을 만들어 독재 정권을 세우고, 정권의 힘을 빌려 지주와 자본가를 타도하여 다 같이 잘 사는 것이지만 못 살던 사람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에는 자신의 권위와 재산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자본가가 자신의 재산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나 새로운 자본가가 자신의 재산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왜 계급이 생겼는가? 서로 생존 경쟁을 하는 것에서 빼앗긴 놈이 노동자가 되고 빼앗은 놈은 승리자가 되어 자신의 특권을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상속세를 부과하는 케이즈 이론이 생겨났지만 시장을 늘리지 않는 것에 국가의 부담이 커지고 빚이 늘어나는 것에 막을 내리면서 신자본주의 이론이 나온다.
 
우리는 이 기초를 알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알아야 한다. 개인주의 좋은 점은 다양하게 사람들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창발성에 큰 역할을 하며, 자유와 평등이 개인주의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기에 무게를 두는 것에 통일이 되어 협력하는 것이 약해졌다. 따라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장점을 결합해야 한다.
 
맑스는 모든 것을 공동적 소유로 하면 잘 살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잘 살기 위해서는 생산력을 발전시켜야하고, 개인주의 장점과 집단주의 장점을 결합시켜 나가려고 노력해야한다.
 
예전 노예사회 당시 노예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자유롭게 농사를 하여 절반은 바치고 나머지 절반은 노예가 가지는 타작제도 가 나왔다. 이것이 바로 지주와 소작인 관계이며 봉건사회를 의미한다. 봉건사회는 개인주의 보다 좀 더 집단주의로 기울어 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단이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힘들다. 하지만 봉건사회에서는 집단주의적인 것이 우세를 차지한다.
 
앞으로 통일은 사상적인 통일이 필요하며 가족의 사랑을 민족의 사랑으로 단결하면 짧은 시간에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첫째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애국심을 단결하고, 애국심을 첫째가는 도덕의 원칙으로 간직하여 단결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
 
2010년 10월 7일 황장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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