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대북정책 중점과제 묻자 '대화재개→안보태세 강화→비핵화'順
  • 북민위
  • 2025-04-25 06: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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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민주평통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민주평통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정기 통일·대북정책 여론조사에서 대북정책 중점 과제를 두고 '대화 재개'와 '제재·억제 강화'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공개한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통일·대북정책 과제로 35.5%가 '남북대화 재개 및 교류 협력 강화'를 골랐다.

'대북 제재·억제 등 안보태세 강화' 응답은 30.8%였으며, '북한 비핵화 등 북핵 문제 해결'(16.4%), '국민 통일의식 함양 및 통일공감대 확산'(12.0%)이 뒤를 이었다.

대북 인식은 '경계' 또는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45.5%)이 '협력' 또는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43.2%)을 오차범위 안에서 웃돌았다.

응답자의 52.1%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국제정세가 한반도 통일에 매우 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치리라고 봤다. 매우 또는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9.0%에 그쳤다.

이번 1분기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매우', '어느 정도')는 의견은 67.9%로,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전혀', '별로')는 의견(25.1%)을 크게 앞섰다.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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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통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통일을 해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전쟁 위협의 해소'(29.4%), '경제 발전'(28.7%), '민족의 동질성 회복'(15.9%), '자유와 인권 실현'(14.1%), '국제적 위상 강화'(9.3%)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1∼23일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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