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최종수 성균관장 예방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최종수 성균관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을 예방하고 통일정책 추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교가 우리나라 철학·교육 및 정치 제도의 근간이므로 북한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유교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유교계의 정책 제언을 요청했다.

이에 최 성균관장은 남북관계에서 정치적 측면이 아닌 종교 등 정신문화 차원에서 접점을 찾으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탈북민 국내 정착 지원 과정에 인성·전통예절 교육프로그램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남북관계 여건이 조성되면 정부와 협조해 고려 성균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