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북 억류 11년째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유엔서 송환 촉구
  • 북민위
  • 2024-03-19 07: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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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유엔에서의 북한인권문제 적극제기 촉구 회견
                               북한인권단체, 유엔에서의 북한인권문제 적극제기 촉구 회견

올해로 11년째 북한에 억류된 채 생사조차 불투명한 최춘길(65) 선교사의 가족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한국인 억류자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호소한다.

통일부는 최 선교사의 아들 진영(34)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이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북한에는 2014년 억류된 최 선교사를 비롯해 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다.

진영씨는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 기간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등 북한인권 관련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19일에는 주(駐)제네바 한국대표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아버지를 비롯해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생사 확인과 송환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2015년 공개한 우리 국민 최춘길씨 모습
                                     북한이 지난 2015년 공개한 우리 국민 최춘길씨 모습

앞선 정부에서는 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이 북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조용한' 접근 방식을 택했다. 알려진 공식 기록상 우리 정부가 북한과 억류 국민 문제를 교섭한 것은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6월 고위급회담이 마지막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러한 조용한 접근이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국제적인 공조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11월 북한에 대한 유엔의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까지 집중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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