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7-14 0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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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가 평양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중(북중) 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북중우호조약) 체결 64돌에 즈음하여 중국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10일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한국으로 보면 국회 격인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왕둥밍 부위원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지난 11일 왕 부위원장의 연회 참석 소식과 함께 "양측은 조약의 중요한 의의와 양자 관계 발전이 이룬 성취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손잡고 노력해 중조(중북) 전통적 우호 협력의 끊임없는 심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63주년 행사에는 북러 밀착과 맞물려 북중 관계가 다소 소원해지면서 허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이 참석한 바 있는데, 예년처럼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주빈의 격이 복원된 것이다.
앞서 9일 평양에서 열린 연회에도 북측에서 강윤석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 작년에 김승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 참석하며 낮아졌던 주빈의 격이 회복된 바 있다.
북중 모두 전통적 우방인 서로에 대한 관계 회복에 의지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회에서 양측은 관계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는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강화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왕 부위원장은 "전통적인 중조친선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며 "중조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갈 입장"이라고 말했다.
작년 북중 우호조약 체결 63주년을 '침묵'으로 지나갔던 북한 노동신문과 중국 인민일보 등 양국 관영매체는 올해 11일에는 예년처럼 기념 기사도 게재했다.
북한과 중국은 1961년 7월 11일 한 나라가 침공당하면 다른 나라가 바로 참전하도록 '군사 자동 개입조항' 등을 담은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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