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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대전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 육군 제24사단이 북한군 제105전차사단에 맞서 대전 지역에서 벌인 최초의 방어 전투다.

이 전투에서 미군은 818명의 전사자와 막대한 장비 손실을 감수하며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이는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승 기념식에 앞서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 6·25 대전전투 전적지 발굴 및 활용 방안 ▲ 대전지구전투 오류 고찰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체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유득원 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의 전황을 전환한 중대한 전투로 평가받는다"며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