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7-18 05:55:20
- 조회수 : 15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중국 등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국제정세와 안보·경제·통상 환경은 전례없는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중"이라며 "안보, 경제, 과학기술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익을 확보하는 실용적 외교정책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관세, 동맹 현대화와 같은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동맹을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더욱 강력하게 심화시켜 나가겠다"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일 관계도 발전시키겠다며 "금년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도 조기에 개최되어 3국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과거사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가면서 서해를 포함한 우리 주권 사안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의 관계는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향후 여건이 만들어지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조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의 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단계적, 실용적 접근법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조 구축 프로세스를 병행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러의 건설적 역할도 끌어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심화할 뿐 아니라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유사 입장국과 실질 협력을 강화해 우리 외교의 전략적 지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