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朴대통령,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해야" 제안
  • 관리자
  • 2014-11-14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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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중·일 3국이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난 9월 서울에서 한·중·일 3국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며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연내에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담까지 추진해 실질적인 한·중·일 3국 간 협력 계기를 만들자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아세안이 보여준 협력증진과 갈등 해소 및 신뢰구축의 모범을 동북아에 적용하고자 한 것이 한국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임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동북아평화협력포럼과 정부 차원의 동북아평화협력회의가 열렸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협력의 공감대가 동북아 3국 간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의 온전한 달성,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동아시아 평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과 함께 회원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3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보건분야 등의 역내 실질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선진국 통화정책 조정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이를 위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의 국제기구화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또 내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이 동아시아 및 전 세계의 성장과 번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연계성 대표사업으로 '메콩강 내륙수운 교통연구사업' 등을 아세안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중·일 3국 조정국 정상으로서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와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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