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민위
- 2025-07-04 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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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일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해 많은 비를 뿌리자 간부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최대의 각성과 즉시적인 대응태세를 견지해야 한다' 기사에서 "무방비, 무능력은 첫째도 둘째도 일군(간부)들의 책임의식, 위기의식의 결여, 사상적 해이에서 산생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우리나라에 고온과 가물(가뭄) 현상이 나타나며 국부적 지역에서는 폭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민의 생사, 국가의 안전과 잇닿은 자연재해를 꿈만해하거나(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경중을 따지면서 요령주의적으로, 눈가림식으로 사업하는 경향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송전선로의 안전성 보장에 힘을' 제하의 별도 기사에서 황해북도 송배전부를 장마 대비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부 지역을 지나 북상한 상태다.
3∼5일 예상 강수량은 평안도 50∼150㎜, 함경도 20∼60㎜, 황해도 10∼40㎜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오늘과 내일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여러 지역, 령원을 비롯한 평안남도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내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정주, 희천을 비롯한 평안북도, 자강도 남부의 국부적 지역에서는 200 내지 2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평안북도와 자강도는 작년 7월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침수된 신의주시를 방문해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책임자인 사회안전상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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