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공군 전투준비훈련 비난…"남북 군사신뢰·화해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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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5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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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중인 오산기지
작년 12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중인 오산기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실시되는 공군의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에 대해 "북남 사이의 군사적 신뢰 조치들과 현 북남 화해국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4일 '남조선 공군의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쪽 언론 보도를 인용해 "10개 전투비행단의 F-15K, KF-16 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군의 주력기들이 투입되어 5일간에 걸쳐 군사연습을 벌이게 된다고 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공군의 이번 훈련은 매년 12월 해온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보완 차원에서 이뤄지는 한국 공군의 단독훈련이다.

모든 전투비행단에서 F-15K 등 배치된 전력이 참가하지만, 예년보다 참가 전력이 줄어드는 등 훈련도 축소 시행될 예정이다.

북한은 그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들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위협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지만, 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 단독으로 축소 시행됨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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