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장마 가고 무더위 시작…"야외활동 삼가라"
  • 북민위
  • 2025-07-08 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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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른 장마가 지나가면서 무더위가 시작됐다.

조선중앙방송은 7일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시를 비롯한 서해안, 내륙의 여러 지역에서 무더위 주의 경보"라고 알렸다.

방송은 "평양시와 서해안, 내륙의 여러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35도, 특히 9일 개성, 벽동, 토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37도로 높아진다"며 "일평균 상대 습도도 7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일사병, 열사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할 때 모자나 양산을 착용하고, 음료를 자주 마시라"며 "노인들과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야외활동을 삼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업·건설·전력 공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무더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도 남측처럼 예상보다 장마 전선이 빨리 물러가면서 때 이른 폭염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서해안을 위주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면서 "올해 장마의 특징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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